[네 딸이 살인자가 아닐까?]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말하는 가족의 불신과 믿음사이 (믿고보는 한석규)

2024년 한석규가 MBC에서 연예대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는데

도데체 무슨작품으로 몇십년만에 돌아와서 상을 받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2024년 MBC연기대상에 빛나는 한석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0부작으로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하는데

제목부터 무언가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지 

넷플릭스에 올라온 작품을 보자마자 작품에 푹 빠져들고 말았다.

 

드라마의 카메라 앵글과 편집이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는걸 다시 느낄수 있다

 

어두운 밤길을 달리는 차를 카메라가 쭉 따라가면서

경찰차가 잔뜩 몰려있는 현장에 도착하고 백골사체가 발견된 현장부터 시작한다.

프로파일러인 한석규님이 뼈만보고도 피해자의 나이를 정확히 맞추더니

무슨 급한일이 있는지 동료형사들을 내버려 두고 집으로 간다.

 

정성들여 미역국과 반찬을 만들어 준비했는데 딸과의 관계가 그냥 망했다

 

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밥상을 준비했는데

막상 딸네미는 경찰서에서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한석규)와 딸의 관계가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경찰서에서부터 한석규는 딸을 의심한다.

그리고 딸은 아버지를 대놓고 무시하고 준비한 음식에 손도 대지 않는다

 

카메라 워킹과 앵글 그리고 두사람의 관계를 처음부터 치밀하게 보여주면서

심상치 않은 부녀관계속에서 첫 백골 사체 사건이 무슨 관계가 있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을정도다.

 

드라마 8회정도 넘어서 한석규가 딸네미 손에 묻은 피를 직접 보고도 살인을 의심하지 않겠나?

 

스릴러 영화를 보는것 처럼 아버지와 딸의 관계는 심하게 뒤틀려 있고

서로를 감시하듯이 서로 분석하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상대를 판단하려고 한다.

 

연속적으로 들어나는 살인사건과 사건현장에서 발견되는 딸네미의 연관성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준비하여 내가 죽이지 않았다고 딸은 항변하지만

숙련된 프로파일러였던 한석규가 바라보기에 살인자는 아니더라도 용의자로서 충분히 의심할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딸에게 빼앗은 휴대폰이 마지막 발신지점으로 나왔다.

 

가출패밀리로 연결되는 꼬리를 물어가는 용의자들과 

사건분석 그리고 후임자로 추가된 상반된 성격의 프로파일러 두사람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점점 드라마의 사건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누가 사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는걸까?

한석규의 시선속에서 다양한 용의자들 사이에 

이상하리만큼 딸네미가 깊숙히 관련된 사실만 계속 발견할 뿐이다.

 

 

한석규 후임으로 임명된 두사람의 프로파일러 냉정과 공감의 상반된 성격속에서 진실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죽였다고 의심하는거야?"

 

사건정황은 딸네미를 범인으로 말하고 있다.

프로파일러 경찰로서 딸의 말을 믿을수 있는가?

 

결국 10회에 걸쳐 숨겨진 진범을 찾아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고 해결되는것 같다.

 

한석규와 딸네미의 숨막히는 스릴러

생각과 모든 예상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때리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지금당장 정주행을 해보자

 

딸네미 때문에 흰머리가 수백개가 생겼을거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