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대로 집중해서 본 전쟁(?) 영화
911테러가 발생한 후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소탕과
위험한 무기를 발견하여 없애는 임무를 맡아 수많은 군인들이 투입된다.
영화 시작부터 커다란 트럭을 검문하려고 하는데 트럭기사가
내리더니 나 살려라 도망가고 트럭이 폭발하면서
통역가와 미군한명이 그자리에서 죽는다.
전쟁이라기 보다는 탈레반과의 쫒고 숨는 게릴라전의 한가운데 였다.
부대의 대장인 왕자님은
지난번 사망한 다른 통역가를 대신해서
새로운 통역가를 뽑으려고 하는데 머리가 반짝거리는 사람을 추천받아
그를 부대에 포함시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처음에는 왕자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고
항명에 가까운 개김성이 충만하여
사이가 틀어지는것 처럼 보였지만
대머리 통역가에는 만삭에 임신한 아내와 함께
통역이라는 임무수행만 잘 마치면 미국 비자를 얻을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다른 지역으로 임무를 수행하러 가다가
갑자기 부대를 멈춰세우고 부대내의 다른 통역가가
길안내가 이상하다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실 확인 결과 다른 통역가가 가족이 위협받아
부대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신뢰를 얻어가고 다음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는데
이번임무는 기지에서 수백KM 떨어진
비교적 먼곳에 있는 광산을 확인하는 임무였다.
3-4시간동안 험비만 타고 도착한 그곳은
알고보니 진짜 탈레반이 무기를 제작하고
납치 감금 고문을 자행하던 소탕이 필요한 곳이었다.
탈레반 수장은 미군들이 너무 멀리 온것을 알고
탈레반을 더 투입하여 미군들을 끝장낼 계획을 가지고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이때 왕자님과 대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대원이 사살당한다.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나 도망가는 도중
차량 바퀴가 펑크나고 망가져 결국 다리 힘만으로 도망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수많은 탈레반이 둘러싸고 위협하는 와중에
간신히 따돌리고 허름하고 다쓰러져가는 폐허에 등을 기대어 하룻밤을 버틴다.
그러나 탈레반들이 이미 근처에 있었고
총격전끝에 왕자는 큰 부상을 입고
대머리가 탈레반을 모두 사살하여 왕자를 겨우 구한다.
탈레반은 이 두사람을 잡기위해 이잡듯이 샅샅히 뒤지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양탄자 장수로 속이거나
탈레반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수레에 왕자를 싣고 산을 넘어가거나 갖은 고생을 다해 기지 근처까지 왔다.
대충 100KM이상을 부상자를 싣고 데려왔는데
약속한 비자는 커녕 탈레반들에게 현상금 1위로 찍혀
대머리는 숨어지내는 신세가 되었고
왕자만 본국에 돌아가 치료받고 기운을 차린다.
미국내에서 전화나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비자를 발급받아 대머리를 구할방법을 찾아보지만
100일동안 전화는 무시당하고 대머리를 구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왕자는 다시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기 위해 용병을 모집하고
목숨을 빚진건 반드시 갚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며 다시 아프간에 들어간다.
아프간에 들어가지만 용병부대가 일정을 핑계대며 3일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그러나 왕자님은 대머리가 지금 어찌될지 모르는데 3일이나 기다릴수 없다고 대답하고
3일후에 용병부대가 데리러 오는 조건으로 단신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다.
대머리 동생을 만난 왕자는 트럭 운전기사를 소개받아
탈레반 본거지를 지나 겨우 겨우 대머리를 만난다.
그러나 탈레반이 왕자와 대머리의 위치를 파악하고
탈레반 용병을 보내 모두 죽이려고 하지만
댐위에서 총알이 다 떨어져 갈때까지 처절하게 버티지만
더이상 막을 방도가 없어 모두가 포기하려는 순간....
용병이 나타나 왕자와 대머리를 모두 구하고
비자도 해결받아 모두 무사하게 미국으로 비행기 타고 돌아간다.
영화 전체 런닝타임이 2시간이 되는데도
중간에 지루할 틈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재미나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 모두 완벽했다.
더 커버넌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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